[환경의날 특별기고]숨쉬기 좋은 환경 위해 ‘요리매연’ 해결책 필요(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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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에코맘코리아
- 작성일 : 23-06-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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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날 특별기고] 숨쉬기 좋은 환경 위해 ‘요리매연’ 해결책 필요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환경일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에코라이프로 살아간다는 것이 북극곰을 위한 일,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은 ‘나를 위한 일’이다. 모든 환경 문제가 나와 내 가족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는 건강과 매우 밀접한 환경 문제이다. 오랜 시간 국민이 가장 바라는 환경 정책 1위도 미세먼지 해결이었다. 다른 것들은 인체에 해롭다고 하면 안 먹고 안 쓰면 그만인데, 숨은 안 쉬고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석탄을 사용하기 시작한 산업혁명 이후 심각해진 대기오염 문제는 공장을 외곽으로 보내고, 자동차 매연저감장치를 발명해 냄으로써 해결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는 폐암이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의 폐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공기 문제에 가장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청에서는 도심의 초미세먼지 발생원 1위가 Cooking Emission(요리매연)이라고 말한다. 조리 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양이 대형 덤프트럭에서 나오는 양의 두 배가 넘는다. 삼겹살 1kg을 구울 때 담배 1000개비와 맞먹는 양의 초미세먼지가 나온다고 한다. WHO에서는 2010년 요리매연을 1군 발암물질로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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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 30% 이상을 줄이겠다”, 그리고 “실내공기질을 강화하겠다”고 명시돼 있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는 올해부터 10년간 시행되는 제3차 대기환경종합계획에 처음으로 조리시설을 미세먼지 배출원에 포함했다. 그동안 오랜 연구와 투자로 자동차 매연 저감에 큰 성과를 거두었듯, 금연에 많은 예산과 정책을 쏟아부었듯 이젠 ‘초미세먼지 요리매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가 시행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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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환경일보(http://ww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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