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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속가능한 물 의제로 ‘2015 UN청소년환경총회’ 열려 (2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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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에코맘코리아
  • 작성일 : 20-02-20 09:38
  • 조회수 : 2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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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토)~11월 1일(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동에서 「2015 UN청소년환경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사)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와 유엔환경계획(UNEP)가 양해각서(MOU)를 맺고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UN청소년환경총회다.

아울러 세계 100여국에서 유엔협회를 대표하는 유엔 자매기구인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Bonian Golmohammadi)과 공동으로 운영됐으며 환경부, 서울대 행정대학원, 주한미국대사관, LG생활건강 등이 후원했다.

이번 UN청소년환경총회에서는 기후변화, 오남용, 개발 등으로 지구상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물”을 의제로 다뤘다.

청소년들은 물에 대한 주요 25개 국가 대표로 참여, 빗물과 지하수, 수돗물, 해수담수화 4개 분야로 나눠 물 문제의 원인과 함께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빗물위원회에서는 산성비 등 빗물에 대한 과도한 오해와 불신이 빗물의 효과적인 이용을 방해한다며, 빗물을 바로 알기 위한 교육 확대와 빗물 저장고 늘리기, 빗물을 친근하게 이용하기 위한 생활 주변 꾸미기 등 물을 효과적으로 모으는 방법을 제안했다.

지하수위원회에선 전 세계적인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지하수 수위 저하, 이로 인한 지반 침하, 해수 침투 등의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지하수 사용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지하수 저장량을 모니터링하고, 지하수의 누수를 막고,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인한 폐공의 관리로 오염을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수담수화위원회서는 해수담수화가 과도한 에너지와 비용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음을 지적하며, 물이 필요한 가난한 국가를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용의 권장을 제안했다. 또한 해수담수화 과정에서의 해양생태계 파괴 문제를 우려하며 생태계 보전을 고려한 기술 개발 방안이 필요함을 결의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주목을 받은 수돗물위원회 참가자들은 연세대 신동천 교수의 특강을 통해 수돗물 우수성을 깨달았다며, 수돗물을 바로 알고 많이 이용하기 위한 인식변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노후한 상수도관의 문제 해결, 수질 및 수자원의 엄격한 시설 관리를 통해 수돗물 음용률을 높여야 하고 특히 ‘생활 속 물 아껴쓰기’등 다양한 지혜와 방법으로 물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2015 UN청소년환경총회 길정우 조직위원장(국회의원)은 폐회식에서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다. 여러분들의 열띤 토론의 모습과 결과를 보니 우리의 미래가 밝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진정한 에코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결호 자문위원장(前 환경부장관)은 심사평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뛰어넘지 못한 벽을 뛰어넘어 각 나라별 이해관계의 합의점을 찾기 위한 열띤 토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꿈을 가졌기에 가능한 일이고, 이번 총회를 통해 글로벌 에코리더로 한걸음 더 성장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유엔청소년환경총회를 통해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을 위해 실천하고 행동하는 글로벌 에코리더’를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머니투데이 박영복 기자 2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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