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의 에코해빗17]아이 환경 교육, ‘환경 감수성’ 키우기부터(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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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에코맘코리아
- 작성일 : 22-11-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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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환경 교육, ‘환경 감수성’ 키우기부터
지난 10월 27일 오후 산책 나온 아이들이 서울 은평구 은평평화공원에서 형형색색 물들어가는 단풍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직원의 초등학생 아이가 요즘 학교에서 환경 수업을 받고 있다고 했다. 반가움도 잠시, 기후변화 책을 읽고 단원별로 시험을 계속 치러야 해서 일주일 내내 "환경 공부 너무 싫어!"를 외치고 있다고 하니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정확히 10년 전, 내 아이도 똑같은 말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처음 교육청을 찾아가 ‘학교에서 환경 교육을 해달라’고 했을 때 “교사도 없고 예산도 없어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NGO를 만들어 직접 환경 교육을 시작했다. 13년이 지난 지금, 높아진 국민 의식에 비해 학교 현장의 변화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전국 교사 60만 명 중 환경 교사 수는 35명. 초중고 336개교당 1명씩 환경 교사가 배정되는 셈이고, 환경 교육 예산은 국민 1인당 240원 수준이다. 환경 교육을 흥미롭게 구상할 인력도, 예산도 없는 게 현실이다. 2020년 환경부와 17개 시도교육감이 “환경 위기 시대에 미래세대 주역인 학생들의 환경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교를 환경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약속했던 ‘환경교육 비상선언’이 부디 잘 지켜지기를 바란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한 우리 아이들의 환경 교육,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일까?
후략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기사원문 바로가기 :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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