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의 에코해빗20]공짜 리유저블 컵, 친환경 아니다(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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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에코맘코리아
- 작성일 : 23-02-27 09:47
- 조회수 : 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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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의 에코해빗] 공짜 리유저블 컵, 친환경 아니다
일회용 컵 대신 주는 리유저블 컵
비싼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될 가능성 커하나를 오래 쓰는 게 친환경 습관
카페에서 널리 쓰이는 다회용기(리유저블 컵). ⓒPixabay
최근 한 디저트 카페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처음엔 엄청난 음료 양에, 다음엔 매장용인데도 새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담아 주는 것에 놀랐다. 사용한 컵은 가지고 가서 재사용하라는 안내를 받긴 했는데, 손님이 필요 없어서 두고 가는 것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모두 그대로 폐기 처분한다고 하니 결국 원치 않는 큰 리유저블 컵을 울며 겨자먹기로 들고나올 수밖에 없었다.
환경부에서 제시하는 ‘매장 내 제공 가능한 다회용 컵’은 해당 매장에서 컵을 수거, 세척 후 재사용하는 체계를 직접 갖추거나 대행을 통해 갖추고, 고객에게 제공한 컵을 회수하여 세척한 후 재사용하여야 다회용 컵으로 인정된다. 이 기준으로 보면 재사용하지 않고 폐기 처리하는 리유저블 컵은 매장 내 제공 가능한 다회용 컵에 해당하지 않는다.
알고 보니 이 카페는 음료를 사면 리유저블 컵을 공짜로 준다고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유명 브랜드였다. 기업에서는 리유저블 컵의 재사용을 적극 권장하며 국내 프랜차이즈 최초 친환경 인증기업, ESG경영 실천기업 등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선택하는 방향은 확실히 환경적으로 의미가 있다. 물론 다회용품을 오래 쓸 경우 그렇다. 그렇다면 이런 리유저블 컵은 몇 번을 사용해야 '찐 환경템’이 되는 것일까?
<중략>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기사원문 바로가기 :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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