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평화신문 생태칼럼 2] 미세먼지에 거꾸로 대응하는 청개구리(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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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에코맘코리아
- 작성일 : 21-07-27 19:54
- 조회수 : 1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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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칼럼] 미세먼지에 거꾸로 대응하는 청개구리
하지원 (레지나, (사)에코맘코리아 대표,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위원)
고등학교 1학년생 아이는 학교 자습실에만 가면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소연한다. “미세먼지가 있으니 창문을 열지 말라”는 선생님의 지시로 인해 밀폐된 자습실은 100명의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미세먼지, 책상이나 기자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아이들의 땀 냄새며 발 냄새, 그리고 쉼 없이 뱉어내는 치명적인 이산화탄소 등으로 가득한 공간이 된다. 이런 공간에서 아이들은 정신이 몽롱해질 수밖에 없고, 자습은 이미 물 건너갔다고 볼 수 있다. 유럽에서는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교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꼽는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듯, 미세먼지 막으려다 이산화탄소로 아이들을 질식시킬까 겁난다.
특히 한국은 실내에서 요리하는 문화로 실내 공기 질이 외국보다 더 안 좋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실내공기가 실외공기보다 심할 때는 100배에서 1000배까지 나쁘다고 보고됐다. 그러니 미세먼지 때문에 문을 꼭꼭 닫아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결국 환기가 중요하다.
특히 한국은 실내에서 요리하는 문화로 실내 공기 질이 외국보다 더 안 좋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실내공기가 실외공기보다 심할 때는 100배에서 1000배까지 나쁘다고 보고됐다. 그러니 미세먼지 때문에 문을 꼭꼭 닫아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결국 환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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